“이재명 범죄 의혹 증인 이미 4명 사망...조폭들 속속 등장”

대장동 개발 의혹 키맨으로 불리는 김만배 씨가 극단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여당은 충격을 금치 못하며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와 연관돼 이미 4명이 사망했다는 점과 조폭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의혹 키맨으로 불리는 김만배 씨가 극단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여당은 충격을 금치 못하며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와 연관돼 이미 4명이 사망했다는 점과 조폭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김만배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일고 있다. 

15일, 경찰과 언론에 따르면 김 씨는 전날 새벽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일대의 도로에 차량을 주차해두고 차 안에서 흉기로 목과 가슴 부위를 수차례 찔러 자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수원 소재 대학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민의힘은 일제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정면 겨냥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15일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방탄투어’ 와중에 이재명 대표의 주변 사람들이 계속해서 끔찍한 일들을 당하고 있다”며 “이미 4명의 사람이 세상을 떠났고, 어제는 김만배 씨 같은 이재명 대표의 핵심 관계자가 끔찍한 일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성 의장은 이어, “왜 이재명 대표 주변에 있는 사람들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냐”며 “끔찍한 일을 막을 사람은 이재명 대표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먼저라고 떠들던 정당 아닌가. 더 이상 끔찍한 일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이재명 대표뿐”이라며 “이제 그만 자리에서 내려오시라. 그래야 사람이 먼저인 것이고 그래야 사람을 살릴 수 있다”고 일침을 놓았다. 

김행 비대위원도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의 범죄 의혹과 관련된 핵심 증인 4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데 이어 김만배 씨까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며 “쌍방울그룹 부회장이자 조폭 출신인 헬멧 맨 최우향 씨와 통장관리인 이한성 씨가 (체포된) 바로 다음 날 일어난 일”이라고 강하게 의혹을 제기했다. 

김 위원은 이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일부는 화천대유 내부 자료를 모두 확보한 것으로 보도됐다. 최우향 씨는 천화동인 1호로부터 80억원, 이한성 씨는 약 200억원이 넘는 비자금이 조성된 정황이 포착됐다”며 “김만배 씨는 천화동인 1호에서 빌린 473억원을 누구에게 주었는지 단 한마디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대체 누구에게 준 것이냐”고 추궁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이재명 대표는 하고 싶은 것을 무엇이든 할 수 있다. 169석 의석수를 가진 민주당 때문”이라며 “본인에게 체포동의안이 제출된다고 해도 부결시킬 수 있다. 민주당이 방탄조끼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비꼬았다.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 비리 의혹 관련 핵심 키맨 중 이미 4명이 사망했다”며 “이재명 대표와 김만배 씨의 조폭과의 연관성은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국장급 당직자로 채용된 이재명 대표의 전 수행 비서는 조폭 집단 폭행사건에 연루된 전과자다. 조폭 출신 소위 ‘헬멧 남’ 최우향 씨는 쌍방울그룹 부회장까지 지냈다”며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쌍방울그룹 김성태 전 회장 역시 전주 지역 조직폭력배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비리 의혹과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만나는 지점”이라며 “이 대표 사법리스크와 연관된 사람들이 죽고, 조폭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는 한편의 범죄 스릴러를 연상시킨다. 아수라장이 따로 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어쩌다 이재명 대표 주변이 조폭 출신들로, 극단적 선택을 한 인물들로 가득 차게 되었는지에 대한 국민적 의혹은 남김없이 해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경제신문=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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