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성 도의원, “1기 신도시 등 노후 상수도 배관망 정비 대책 마련 필요” 주장

1기 신도시 등 30년 이상 된 노후상수도관 지속적인 정비 필요

11월 31일 저녁 10시30분경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83번지 롯데백화점 일산점 앞 중앙로 지하 상수도관이 터져 한때 소동이 발생했다. 현장사진=강석환 기자
11월 31일 저녁 10시30분경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83번지 롯데백화점 일산점 앞 중앙로 지하 상수도관이 터져 한때 소동이 발생했다. 현장사진=강석환 기자

11월 30일 저녁 10시 30분경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83번지 롯데백화점 일산점 앞 중앙로 지하 상수도관이 터져 한때 소동이 발생했다. 

본 기자가 현장에 2시간이 지나 도착한 12월 1일 0시30분 까지도 상수도관 누수현장에는 7대의 경찰차와 소방차 및 여러대의 상수도 작업차량들이 분주하게 오가며 현장복구에 신경쓰는 등 차량을 통제하였다. 

12월 1일 0시30분 상수도관 누수현장에 7대의 경찰차와 소방차 및 여러대의 상수도 작업차량들이 현장복구에 참여하였다.  현장사진=강석환 기자
12월 1일 0시30분 상수도관 누수현장에 7대의 경찰차와 소방차 및 여러대의 상수도 작업차량들이 현장복구에 참여하였다. 현장사진=강석환 기자

현장에 나와있는 고양시 재난대응팀 담당직원은 갑자기 찾아온 추위로 상수도관에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자세한 원인은 세부점검 후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장관리자에 의하면 상수도관에 누수가 발생한 초기에 신속히 대응하여 인명피해나 도로위 차량사고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행히 도로에는 공사를 하지않는 일상적인 상황이라서 그나마 피해가 크지 않은것으로 보이나 늦은 밤중이라서 주변에 상수도공급 차질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늦은시간 갑자기 찾아온 추위속 복구작업이라서 현장 담당자들에게는 많은 불편을 안겨주었으며 염화칼슘을 즉시 살포하였지만 도로결빙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새벽에 추가로 살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16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명재성의원이 수자원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30년 이상 된 1기 신도시 노후 상수도관 교체 시급성을 제기 했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지난 16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명재성의원이 수자원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30년 이상 된 1기 신도시 노후 상수도관 교체 시급성을 제기 했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한편 지난 16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명재성 의원(더불어민주, 고양5)은 마지막으로 진행된 수자원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30년 이상 된 1기 신도시 등 택지개발지구의 노후 상수도관 교체 시급성을 제기 했었다.

신도시 등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정부 및 지자체에서 재정비사업에만 치중하고 기반시설인 상ㆍ하수도에 대해서는 소홀히 대처하고 있다면서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노후상수도관 교체를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30년 이상 된 택지개발지구 내 상수도 배관망 중 600㎜ 이하는 주철관으로 대부분 시공되었으나 수명이 20~30년임을 감안할 때 교체시기가 이미 도래했다고 밝혔다. 

명 의원은 지금부터 교체하지 않으면 상당수 비용과 누수로 인하여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아울러 1기 신도시 내 아파트를 포함, 1994년 이전에 지어진 도내 아파트의 경우도 부식되기 쉬운 아연강관으로 상수도관을 시공해 배관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이므로 지속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물 부족국가로서 체계적인 지하수 관리가 중요하므로 현재 시ㆍ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지하수 관정 등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주요 오염원인 폐관정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며, 지하철역 노출 지하수의 활용방안도 적극 검토하여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명재성 도의원이 경기도 행정사무감사에서 1기 신도시 노후화된 상수도관 교체시급성을 제기하자 마자 핵심도로인 중앙로에서 누수사태가 발생하여 그의 주장이 주목을 받게 되었다. 

[시사경제신문=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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