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생활용품 전문매장을 오픈하며 이케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마트는 생활용품 전문매장 ‘더 라이프(The LIFE)’ 를 오는 18일 오픈하는 신규점인 킨텍스점에서 선보인다.

이마트 킨텍스점 2층에 1000평 규모로 오픈하는‘더 라이프’ 매장은 기존 이마트 생활용품 매장과는 전혀 다른 컨셉과 레이아웃을 적용하여 설계되었다.
 
‘더 라이프’ 는 가구, 수납, 침장, 조명, 가든데코, 욕실, 키즈, 주방 총 8개의 카테고리, 5천 여 품목으로 구성된다.


 
제품가격 또한 상품 라인업별로 세분화해 이케아와 차별화 했다.

이케아 대응의 초저가 품목 비중은 10%, 베이직한 중저가 일반상품군은 80%, 고가 프리미엄 라인은 10%로 구성해 고객의 니즈 별로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더 라이프’ 는 이케아 등과 같은 생활 및 가구전문점을 뛰어넘어 트렌드에 민감한 SPA 제품부터 백화점의 스몰 럭셔리 고객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흡수, 공략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프라인 할인점의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고 향후 신세계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합쇼핑몰, 아울렛 등 여러 유통채널에 적용함으로써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이갑수 대표는 “1998년 월마트가 국내에 진출했을 때에도 국내 유통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국내 정서에 맞지 않는 상품과 프로모션으로 고객으로부터 외면을 당한 것이 사실” 이라며,“더 라이프는 국내 유통시장에서 완전히 새로운 컨셉과 형태의 전문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마트 신규점 뿐만 아니라 신세계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합쇼핑몰 사업이나 아울렛에도 적용함으로써 국내 생활전문매장으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마련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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