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5급 일반직 간부 32명 중 23명 자리 이동
‘일하는 의회, 시민을 받드는 의회’로 변화 모색

서울시의회는 11대 개원을 맞아, 의회사무처 5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에 대한 전보를 8월 1일자로 시행했다. 김현기 의장. 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는 11대 개원을 맞아, 의회사무처 5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에 대한 전보를 8월 1일자로 시행했다. 김현기 의장. 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11대 개원을 맞아, 의회사무처 5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에 대한 전보를 8월 1일자로 시행했다.

이번 인사는 서울시의회의 새로운 출발을 견인할 사무처 간부급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부서 간 인력 재배치를 통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목적이다.이를 통해 ‘일하는 의회, 시민을 받드는 의회’ 로의 변화와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초점을 뒀다.

시의회사무처 각 부서를 이끌어 갈 4급 간부는 개인의 역량과 경력에 견줘 의회 운영의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부서장으로 재배치했다. 시의회사무처의 중간 허리 역할을 맡는 5급 팀장급의 경우, 상임위원회 소속 팀장과 사무처 지원부서 소속 팀장의 대대적 순환보직을 통해 그동안 비효율적 원인으로 지적되어 온 양 영역 간 칸막이(할거주의)를 해체하고, 상호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업무의 유연성과 효율화를 기하고자 했다. 

특히 상임위원회인 도시계획공간위원회가 신설됨에 따라 원활한 의사지원을 위해 팀장급의 전격적인 전보인사가 추진됐다. 이번 5급 일반직 전보 대상자는 19명으로 사무처 일반 행정직 5급 전체 현원 27명의 70%에 해당하고, 12개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실의 경우 12명 전원 재배치가 이루어 졌으며, 이는 서울시의회 인사상 최대 규모이다.

김현기 의장은 “이번 인사는 11대 의회 출범 후 단행한 첫 인사로, 의회 간부 공무원들의 쇄신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사무처는 시의회의 단순한 보좌기구가 아니라 시의회 운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본질적 조직으로, 사무처에서부터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인사를 계기로 사무처 간부들이 하위직 직원들에게 모범이 되고 솔선수범하여 서울시의회가 ‘일 잘할 수 있는 의회’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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