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청장 재도전 선언… 미래 100년 영등포 건설!
“더 탁 트인 영등포, 건강 힐링 도시로 우뚝 서겠다!”

25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구청장 재도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주현기자
25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구청장 재도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주현기자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25일 영등포구 뉴포트빌딩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탁 트인 영등포, 해낸 사람, 한 번 더 채현일”이라는 슬로건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재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채 구청장은 앞서 2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채 구청장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지난 50년 묵은 영등포의 3대 숙원사업인 영등포역 앞 불법노점, 쪽방촌, 성매매집결지 해결을 통해 서울 3대 도심의 위상을 굳건히 세워나가고 있으며, 영등포중앙시장과 청과시장, 대림중앙시장의 시설현대화, 탁 트인 보행친화거리 조성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그간의 치적에 대해 설명했다. 

또 “안양천에 축구장, 파크골프장, 테니스장, 야구장 등 종합 체육 벨트와 수변 산책로, 장미원 등을 새롭게 조성해 안양천이 구민의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한 뒤,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 문화도시로 지정됐는데, 제2세종문화회관이 건립되면 서남권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채현일 구청장은 “민선7기 핵심 사업을 꼼꼼히 마무리하여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로 돌려드리고, 영등포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우겠다”며,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50년간 불편을 주었던 불법노점 정비에서 보여 주었듯이 일하는 구청장이 되어 결과로서 증명하겠다. 

둘째, 중용과 균형의 구정철학으로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고 통합하는 구민 모두의 구청장이 되겠다. 

셋째, 4년전 구청장 출마 선언에서 약속한 공약을 최우수 등급의 영예를 받은 것처럼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각오를 나타냈다.

 

이어 채 구청장은 민선8기 공약으로 여섯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산이 없는 대신 수변 자원이 풍부한 영등포의 강점을 살려 안양천, 도림천, 샛강, 한강 수변을 생태⸱체육⸱문화 힐링 벨트로 조성하는 데 온 역량을 쏟겠다. 

둘째, 교육청과 지방정부가 협력하고 민과 관이 거버넌스를 이루는 영등포 미래교육협의체 구성, 외국인 국제학교 유치해 명문 중고교를 만들겠다. 

셋째, 일자리주식회사를 설립해 어르신⸱여성⸱청년과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겠다. 또 산업은행 지방 이전은 반드시 철회돼야 하며, 스마트메디컬특구와 국제금융특구 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아겠다. 

넷째,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24시간 긴급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어린이문화센터 건립, 발달장애인 돌봄지원, 경로당 주치의 제도시행, 권역별 거점 어르신복지센터 건립을 통한 상생복지도시를 일구어 나가겠다. 

다섯째, 민선7기에 첫발을 내디딘 쪽방촌 공공주택사업과 성매매집결지 재개발 사업을 원할히 마무리하고, 신길뉴타운의 주거인프라를 개선하고. 이를 위해 교통체계를 개편하고, 여의도 재건축을 조속히 매듭지어 명품도시를 만들겠다. 또 선유고가 철거에 이어 영등포로터리 고가철거를 금년 하반기에 시행하고, 도림고가도 조속히 철거해 편의와 품격을 갖춘 주거 안심 도시로 만들겠다. 

여섯째, 50년 된 구청청사를 구민 수요와 시대에 맞는 신청사를 건립하고, 신길. 대림 보건지소를 신설하여 건강 행정서비스를 향상시키겠다.


채 구청장은 “구청장 한 명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증명해 드리겠다”며, “해본 사람, 해낸 사람 저 채현일이 영등포의 미래 100년을 만들어갈 후보다”라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한편, 채 구청장은 청와대행정관을 거쳐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구청장 선거에서 서울 최연소 민선 7기 영등포구청장으로 당선돼 지난 4년간 구정을 이끌어왔다. 특히 200여 명의 민선 7기 기초단체장 중에서 3년 연속 매니페스토 공약 이행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공약 추진율이 93%를 달하는 만큼 구민과의 약속을 꼭 실천해 왔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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