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1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 발표
비대면 서비스 확산… 교육⸱쇼핑 등 이용 증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터넷 이용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과기정통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터넷 이용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과기정통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서비스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 인터넷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14일‘2021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가구와 개인의 ▲인터넷 이용환경(컴퓨터, 모바일) 및 이용률 ▲이용행태(시간, 목적) ▲주요 서비스 활용(동영상, 인터넷뱅킹 등)을 조사한 것으로, 비대면 서비스 및 인공지능(AI) 서비스 활용을 신규 조사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따른 인터넷 생활의 변화를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조사 결과, 가구 인터넷 접속률(99.9%, 0.2%p↑)은 전년과 거의 같았고, 가구 내 컴퓨터(73.6%, 2.0%p↑)와 스마트폰(96.5%, 1.6%p↑) 보유율은 소폭 증가했다.

개인 인터넷 이용률은 93.0%(1.1%p↑)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3~9세 및 60대 이상의 이용률이 5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비스 활용처의 경우 연령대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10대는 교육과 온라인 게임 ▲20~30대는 클라우드와 금융상품 거래 ▲40~50대는 인터넷쇼핑·뱅킹 ▲60대 이상은 동영상ㆍ누리소통망 이용에서 두드러진 특징을 보였다.

이와 함께 ▲인터넷 통한 코로나19 대응 및 건강관리 ▲비대면 서비스의 일상화 ▲인터넷 경제활동의 지속적 확산 ▲인공지능⸱5세대(5G) 등 지능정보기술 활용의 본격화 등도 주요 특징으로 나타났다.

마스크⸱손소독제 등 건강관련 제품의 인터넷 구입(52.2%, 10.3%p↑)과 백신접종·병원정보 등 건강·의료정보를 획득(70.2%, 6.6%p↑)이 2년 연속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을 통한 식재료·음식(57.1%, 5.4%p↑), 생활·주방용품(49.1%, 5.3%p↑), 가구·인테리어 용품(24.2%, 5.9%p↑) 구매도 꾸준히 증가했다.

또한, 대다수 국민들이 정보 무늬(86.7%)⸱무인 주문(72.1%)⸱배달앱(63.5%)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일상에서 경험하고 있으며, 온라인 대중교통 예매(44.8%)⸱원격교육(38.2%)⸱화상회의 및 원격근무(17.5%)⸱비대면 공연 및 전시(10.2%) 등은 이용 경험은 낮지만 필요성은 높게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인터넷쇼핑(73.7%, 3.8%p↑)⸱인터넷뱅킹(77.9%, 1.4%p↑) 이용률은 전년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보험⸱주식 등 금융상품거래(24.5%, 10.5%p↑)도 크게 증가했다.

 

인터넷을 통한 중장년층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과기정통부
인터넷을 통한 중장년층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과기정통부

 

특히, 60대의 인터넷쇼핑(41.2%, 9.8%p↑)과 50대의 인터넷뱅킹(84.9%, 5.8%p↑) 이용률 증가폭이 전 연령층의 평균 증가폭(쇼핑 3.8%p↑, 뱅킹 1.4%p↑)을 크게 상회, 인터넷을 통한 중⸱장년층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부는 디지털 융합의 확산을 위해 공공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특히 ’22년까지 85개 시(市) 모든 동 지역에 5세대(5G)망을 구축하는 등 더욱 편리한 인터넷 이용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2만5144가구 및 만 3세 이상 가구원 6만3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사경제신문=신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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