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로부터 1년간 월 100만원씩 가게 임대료 지원
1기 참가자 4명 전원 창업 완료

지난 29일 용산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태원 스타샵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성장현 용산구청장(가운데)과 사업 참가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용산구청
지난 29일 용산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태원 스타샵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성장현 용산구청장(가운데)과 사업 참가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용산구청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기 스타샵 프로젝트 참가자 8명을 선발했다. 스타샵은 2021년 8월 시작한 구 상권 활성화 대책의 하나다.

2기 스타샵의 업종은 일반음식점 6곳과 소매업 2곳이다. 
일반음식점에서는 한식⸱일식⸱양식⸱할랄 음식은 물론 전자음악 공연과 이색적인 분위기도 즐길 수 있다. 세계음식테마거리 이태원의 특색에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소매업장에서는 나만의 소품⸱조명 커스텀⸱디자인 의류 등을 취급한다.

참가자들은 협약일로부터 150일 이내 창업을 해야 한다. 이후 구는 창업일로부터 1년간 월 100만원씩 가게 임대료를 지원한다. 또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연계, ‘창업 전 컨설팅’ 교육을 진행하고 창업자금을 최대 5000만원씩 빌려준다.

스타샵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 시작, 현재 1기 4명이 창업을 완료했다.

지난해 12월 창업한 스타샵 1기 마린씨 대표 박현정씨는 “특별한 마케팅을 하지 않았는데도 개업 직후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며, “스타샵 프로젝트가 홍보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구는 지난해 11월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청사 지하 주차장(지하 4~5층 374면)도 24시간 개방했다. 올해 용산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500억으로 확대하는 한편 스마트 시범상가 조성,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 중소상공인 융자 지원, 골목상권 특성화 지원을 추진한다.

이태원관광특구는 서울 시내 6개 관광특구 중 하나로, 이태원·한남동 일대 38만3292㎡ 지역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쇼핑상가⸱음식점⸱관광호텔 등이 밀집해 있다. 한국전쟁 이후 미8군 기지에 주둔한 미군들을 상대로 기념품 장사를 했으며 1970년대 초반 121후송병원이 미8군 영내로 들어오면서 상권이 확대, 1997년 서울시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시사경제신문=신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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