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까지 신청 가능… 졸업 2년 이내 고용보험 미가입자 대상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지난해 11월 이태원에 창업한 이상두씨 매장을 찾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용산구청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지난해 11월 이태원에 창업한 이상두씨 매장을 찾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용산구청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1인당 50만원씩 취업장려금을 지원한다.

용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34세 청년(1987~2003년생) 중 최종학력 졸업 후 2년 이내(2020년~2022년 졸업생)인 실업·미취업자(고용보험 미가입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오는 14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청년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군 복무로 인해 ‘졸업 후 2년’이 지난 자는 군 복무기간(병적증명서 기준)을 공제하고 기간을 산정한다.

구는 지난해와 달리 서울시 청년수당,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다른 사업 대상자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 기준을 완화했다. 2021년 취업장려금 수혜자 중 현재까지 미취업 상태인 청년도 재신청할 수 있다.

취업장려금은 용산사랑상품권(모바일) 형태로 지급한다. 필요한 서류로는 주민등록 등·초본,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이력내역서, 최종학력 졸업증명서 등이 있다.

구는 자격요건 심사 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상품권을 지급한다. 상품권은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지원 규모는 516명을 지원한 지난해의 두 배 수준인 1000여 명이며, 5억 250만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청년 대상 공간제공 및 지원사업도 운영한다.

2020년 11월 용산역 인근에 문을 연 청년지음은 서울시 청년 공간 중 최대 규모(710㎡)로 북 라운지, 힐링룸, 미니영화관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지원사업으로는 일자리 체험형 인턴 프로그램, 취업 지원 프로그램, 전문가양성 교육 연계 취업 지원, 민관협력 일자리 창출 공모사업 등이 있으며 구 일자리 기금을 활용해 청년 기업 융자도 지원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해 5월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졸업 후 취업에 이르는 기간이 평균 10개월 이상”이라며, “청년들이 취·창업 기간 동안 구가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신일영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