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접전 초박빙… 24만7천표로 명운 갈려
윤 당선인, “헌법정신 존중·협치로 국민 잘 모실 것”

윤 후보가 당선 뒤 당원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 출처=국회공동사진추진단
윤 후보가 당선 뒤 당원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 출처=국회공동사진추진단

 

9일 막을 내린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윤 후보는 10일 오전 개표가 완료된 3407만7853표 중 1639만4815표를 얻어 1614만7738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두 후보 간 표 차는 단 24만7077표. 그야말로 초접전이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무효표 30만7천여표보다 적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37%, 80만3358표를 얻는데 그쳤다.

전국에서 77.1%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번 대선은 개표가 시작된 후 초반에는 이재명 후보가 근소한 차로 우세한 흐름을 유지했지만, 개표율이 50%를 넘어선 시점부터 역전된 후 결국 윤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윤 후보와 이 후보는 개표 내내 초접전을 별였다. 이미지 출처=중앙선관위
윤 후보와 이 후보는 개표 내내 초접전을 별였다. 이미지 출처=중앙선관위

 

윤 당선인은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과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윤석열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윤 후보와 단일화로 선거를 치룬 국민의당 안철수대표가 새정권 인수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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