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간·기업 간 경쟁 치열한 영역… 지원 통해 산업 육성할 것”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사진 왼쪽 두번째)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주현기자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사진 왼쪽 두번째)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주현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DNA·빅3 산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에서 "재정, 세제, 금융, 규제·제도 개혁 등 네 가지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DNA·빅3 산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산업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DNA 산업은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을 말하며 빅3 산업은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산업을 말한다.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DNA와 빅3 분야 재정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증액한다. DNA와 빅3에 각각 5조9000억원, 6조3000억원을 편성 지난해 9조7000억원에서 올해 12조2000억원으로 25.7% 증액된다. 

또 뉴딜·모태펀드 12조원, 산업은행·기업은행 등의 정책금융 66조원 등 78조원 규모의 자금 조성을 지원한다.

홍 부총리는 "DNA와 빅3 산업은 특히 국가 간,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한 영역"이라고 설명한 뒤, "지난해 빅3 산업 3개 분야 모두 역대 최고 수출을 기록하고 수소차 글로벌 1위, 시스템반도체 세계시장 점유율 2위 등 상당 부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시사경제신문=신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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