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 협력 통한 스마트 기술로 성동형 사업 효과 높여
전신주 이설, 리빙랩, 워킹스쿨버스, 스마트횡단보도 등

경수초등학교 통학길 안전점검을 하며 등교하는 초등학생과 인사를 나누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사진=성동구
경수초등학교 통학길 안전점검을 하며 등교하는 초등학생과 인사를 나누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사진=성동구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제11회 어린이 안전대상(이하 안전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016년과 2018년에도 안전대상에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안전대상은 행정안전부와 내일신문이 공동주최했으며, 안전대책 및 제도개선 등 어린이 안전을 위해 마련된 기반, 어린이 안전문화 확산 및 사업실적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서면조사, 현장실사 및 발표 등 엄격한 기준에 의거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했다. 

교통사고 등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한 현황(‘17~’19년)을 정확한 통계에 의거 조사하여 어린이 안전에 대한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는지에 대한 정책효과도 함께 판단한다. 

전국 최초 어린이·청소년 생명안전 보호에 관한 조례와 서울시 최초 성동구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이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증(‘18)으로 단단한 제도 기반을 마련해온 혁신적인 정책추진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앞서 구는 한전, KT간 전신주 이설 협약을 추진하며 2023년 150기 이설을 목표로 지난해 도합 60기에 이르는 전봇대를 정비하였고 ’성동형 리빙랩‘을 통해 학교통학로별 맞춤형 솔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전 지역 총 175개소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초등생 등하교시 동행하는 ’워킹스쿨버스‘를 운영, 어린이보호구역도 어린이집과 유치원까지 범위를 넓혀 총 49개를 확충했다. 

온종일 돌봄교실 ’아이꿈누리터‘운영과 함께 2017년부터는 별도 가입절차없이 성동구민이면 누구나 수혜대상이 되는 자전거 보험가입도 추진했다. 

올해 지역 내 전체 21개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옐로카펫 설치를 완료한 구는  지난해 11월 어린이보호구역 내 모든 시설물을 눈에 띄는 안전색으로 도색하고 과속단속카메라와 과속경보시스템 등을 설치한 ‘성동형 옐로스쿨존’을 시범 조성하는 등 교통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전국 최초인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와 어린이,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미세먼지·폭염·한파로부터 보호하는 성동형 스마트 쉼터‘와 함께 스마트 CCTV 영상관제시스템, 지자체형 빅데이터 분석플랫폼 구축 등 똑똑한 기술로 어린이 안전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앞으로도 적정기술을 활용한 정책도입과 함께 민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어린이 안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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