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가 국제 야구대회 '2015 프리미어 12'에서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20일 서울 The-K 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2015 프리미어 12' 조편성과 개막전 대진 등을 공개했다.

프리미어 12는 WBSC가 주관해 2015년 처음 개최하는 국제 야구대회로 앞으로 4년마다 열리게 된다. 이 대회에는 국제야구연맹 공식랭킹 12위까지의 국가대표팀에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 20일 오전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2층 가야금홀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대회 관련 WBSC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KBO 김인식 기술위원장

한국은 현재 랭킹 포인트 340.90점으로 세계랭킹 8위에 올라있다. 1위는 785.18점을 확보 중인 일본이고 2위는 766.02점인 미국이다.

이날 조편성에서 한국은 공동 주최국인 일본, 미국, 도미니카공화국(6위), 베네수엘라(10위), 멕시코(12위) 등과 함께 B조에서 포함됐다. A조는 쿠바(3위), 대만(4위), 네덜란드(5위), 캐나다(7위), 푸에르토리코(9위), 이탈리아(11위) 등이 편성됐다.

한국은 오는 11월8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공식 개막전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에는 대만으로 이동해 다른 국가들과 풀리그를 치러야 한다.

조별리그를 통해 각조 상위 4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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