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형물과 시각장애예술인의 오감풍경 작품 선보여

홍대 걷고싶은거리에 설치된 공공미술 작품 ‘XRt Street ENTROPY’ 전경. 사진제공=퓨처데이즈
홍대 걷고싶은거리에 설치된 공공미술 작품 ‘XRt Street ENTROPY’ 전경. 사진제공=퓨처데이즈


마포구가 홍대 걷고싶은거리 일대 연말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예술의자’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지역 화합을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실시되는 이번 예술의자 전시는 ‘WELCOME to 홍대앞’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예술계와 지친 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활기와 위로가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형형 색색의 개성있는 예술의자는 앉아보고 사진 촬영할 수 있으며, 빈 의자를직접 색칠하고 꾸미는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예술의자 전시 감상을 마치면, 공공미술에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을 적용한 LED조형물과 시각장애인이 느끼는 감각을 풍경 형태로 제작한 조형물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작품은 홍대 인근에 거주하거나 홍대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아이디어 스케치 공모전을 개최해 27개의 예술의자 작품을 선정했다.
구는 총 27개의 작품은 작가의 무한한 상상을 이끌어내는 자유창작부분에서 13점을 선정하고, 배고픈 학생의 식사공간이자 퇴근길 직장인의 휴식공간이 되어주는 편의점 의자를 꾸미는 모듈부분에서 14점을 선발했다.

‘MZ세대’의 포토존으로 자리 잡은 LED조형물은 'XRt Street ENTROPY'라는 이름으로 지난달 설치됐으며, 조형물에 부착된 QR코드를 휴대폰이나 태블릿으로 인식하면, 빈 공간이 물방울, 나비 등의 이미지로 채워지는 공공미술품이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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