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쉼터 확대, 스마트에코쉼터 설치 등 생활 밀착형 대책

 

겨울철 주민들을 위한 한파쉼터로 운영되고 있는 성북구 종암동 주민센터 앞에 부착된 한파쉼터 안내문. 사진=성북구
겨울철 주민들을 위한 한파쉼터로 운영되고 있는 성북구 종암동 주민센터 앞에 부착된 한파쉼터 안내문. 사진=성북구

 

성북구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고려한 이번 겨울 한파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한다고 밝혔다. 

먼저,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건강보건 전문 인력, 생활지원사, 통장, 지역자율방재단, 동마을안전협의회, 자원봉사자 등 1,456명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가 독거어르신, 기초생활 수급자 등 한파 취약 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안부 전화를 하거나 직접 방문하여 안전 상태를 직접 살핀다.

특히 올해는 동 주민센터, 복지관 등 한파 쉼터를 30개소로 확대, 주민들이 추위를 피해 쉬어 갈 수 있도록 배려한다. 버스정류장에 온열의자 및 스마트 에코쉼터(한파·폭염·미세먼지 저감 시설물)도 설치하여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한파로부터 보호할 계획이다. 

구는 지형 특성상 구릉지가 많은 점을 고려하여, 겨울철 결빙 대응을 위해 최근 몇 년 간 경사가 심한 도로와 급커브 구간에 도로 열선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잔설에도 결빙이 잦아 제설장비가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구간의 안전사고 우려를 크게 낮췄다.

또, 구 관내 복지관 중 한파쉼터로 운영되는 시설들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난방 및 전기·가스·소방시설 등 화재 취약성을 점검하고, 시설 내 안전책임자를 지정해 관리한다. 정기 또는 수시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도 점검하여 시설물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가스유출 및 화재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성북구청, 한국가스안전공사, 성북소방서와 합동으로 LP가스·고압가스·천연가스 공급시설의 가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추후 한파특보 발생 시에는 상수도 동결 및 동파에 대비하여 구 홈페이지 및 구 소식지(성북소리) 등을 통해 수도 동파예방요령 등을 홍보하고,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장을 대상으로 동파예방 협조를 구해 상수도 동결·동파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한파특보 발령이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겨울철 한파에 대한 철저한 예방·대비를 통해 주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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