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전시, 비즈니스, 콘퍼런스, 이스포츠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 개막(사진=부산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 개막(사진=부산시)

[시사경제신문=김영란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뜨거운 현장 열기 체험이 아쉬웠던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17일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2019년 역대 최대규모로 지스타가 개최됐던 이후, 2020년 코로나 19 확산세로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가 2년을 기다린 끝에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는 바로 11월 다시 벡스코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부활하게 됐다.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의 글로벌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이하 지스타)’는 (사)한국게임산업협회(협회장 강신철)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정문섭)이 주관한다.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시민들에게는 게임전시, 신작게임, 이벤트 등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기회를, 게임 업계에게는 기업 간 소통의 장과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지스타에는 게임산업에 영향력이 큰 ‘메타버스’ 등 게임콘텐츠 분야의 최신 이슈와 트랜드를 들을 수 있는 국제게임콘퍼런스가 3개 트랙, 38개 세션으로 역대 최대규모로 마련돼 그동안 현장 행사에 목말랐던 게임산업 관계자들의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 강신철 지스타 공동조직위원장,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벡스코 제1전시장 지스타 특별무대에서 펼쳐진 개막행사에서, 박 시장은 “코로나 상황에 굴하지 않고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지스타 행사에 다채로운 요소들을 부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앞으로도 지스타가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국제문화페스티벌로 성장하게끔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지스타 2021 개최 슬로건)”라고 전했다.

개막식에 앞서 박 시장은 벡스코 프레스센터에서 부산을 세계적인 게임산업 도시이자 세계적인 게임문화 도시로 발전시켜 부산경제의 미래를 바꾸는 3대 전략 12개 과제, 5년간 2,769억 원이 투입되는 게임산업육성 비전 ‘게임 체인저 人 부산’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3월 최대 2028년까지 지스타 개최도시로 선정되어 올해로 13년째 개최도시 역할을 맡고 있는 부산시는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지스타 개최를 빈틈없이 준비했다. 이번 지스타에는 부산게임기업 23개사가 참여해 부산공동관을 꾸리며, 지난 9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에 참가했던 30개 인디개발사(팀)도 ‘BIC 쇼케이스’에 참여해 게임콘텐츠를 전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