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기온 상승 억제 위해 2027년까지 식재 목표

사진=마포구

 

마포구가 기온 상승 문제의 해결책을 ‘도심숲 조성’에서 찾고 민선7기 역점사업으로 ‘나무 500만 그루 심기’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수목 500만 그루 심기 공기청정숲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027년까지 나무 500만 그루를 심겠다는 것이 구의 방침이다.

구는 ▲공동체 나무심기 ▲가로녹지 확충 ▲생활권녹지 확충 ▲민간주도 나무심기 네 분야로 나눠 500만 그루 심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까지 총197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올해는 7월 말까지 19만여 그루를 심어 총 216만여 그루를 식재했다.

나무 500만 그루 심기 사업의 목표 달성률은 43%(2021년 7월 말 기준)이고, 올해 식수 목표인 43만 3000그루의 나무를 심게 되면, 2027년 목표 대비 48%를 달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에어컨 400만대가 5시간 동안 내뿜는 열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열섬 현상을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약 11톤과 이산화탄소 약 308톤이 저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서홍덕 국립산림과학원 박사는 지난 12일 마포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연구 결과 한 여름 아스팔트 온도는 51.8도이나 그 옆에 있는 가로수 온도는 28.5도로, 나무 한 그루만 있더라도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라며, “마포구에서 진행하는 ‘나무 500만 그루 심기’는 지방자치단체의 녹화 사업 중 모범 사례다”라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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