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간 비수도권 비중 3차례나 40% 넘어
누적 21만3천987명, 사망자 9명↑ 총 2천134명

서울 양천구 목동 파리공원 내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의 의료진들이 폭염 속에서 묵묵히 검사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540명 늘어 누적 21만3천987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1천540명 집계는 월요일 확진 기준 가장 많은 수치로 여전히 거센 4차 대유행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주 초반에는 주말·휴일의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달 7일 이후 한달 넘게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벌써 35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일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천725명→1천775명→1천704명→1천823명→1천729명→1천492명→1천540명을 기록하며 1천200명∼1천800명대를 오르내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476명, 해외유입이 64명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398명, 서울 356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총 818명(55.4%)으로 천명 이하로 내려왔다. 

비수도권은 경남 110명, 부산 105명, 대구 78명, 충남 66명, 경북 57명, 대전·울산 각 50명, 충북 41명, 전북 28명, 전남 24명, 강원 22명, 광주 13명, 제주 10명, 세종 4명 등 총 658명(44.6%)이다.

이날 비수도권 비중 44.6%는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 18일(31.6%) 이후 24일째 30%를 웃돌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 기록을 보면 37.7%→40.3%→38.3%→38.2%→42.1%→39.5%→44.6%를 기록해 3번이나 40%를 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천13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0%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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