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이상반응 신고 10만1천331건, 1차접종 총 인구대비 30.4%
55∼59세 예약 첫날 새벽 3시경 80만명 동시접속 통신장애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10만1천331건이며, 지난주말 추가 신고건은 501건이다. 사진은 서울시 양천구 신목행복자리 어르신 요양센터에서 양천보건소 의료진이 요양보호사에게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주현 기자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10만1천331건이며, 지난주말 추가 신고건은 501건이다. 사진은 서울시 양천구 신목행복자리 어르신 요양센터에서 양천보건소 의료진이 요양보호사에게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주현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이 12일 오전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10일과 11일 주말 이틀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501건이며 사망자는 2명 발생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10만1천331건이며,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 건수(2천33만660건)와 비교하면 약 0.50% 수준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10일과 11일 이틀간 신고된 이상 반응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으로 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직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이 중에서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된다는 신고 사례는 추가되지 않았으나,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이틀 새 16건 늘었다. 
또, 나머지 483건은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라고 추진단은 밝혔다. 

현재까지 누적된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65%, 얀센 백신이 0.63%, 모더나 백신이 0.56%, 화이자 백신이 0.25% 등의 순이다.

또, 12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신고된 사망 사례는 총 402명이고, 사망자들이 접종한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225명, 아스타라제네카 171명, 얀센 6명 등이다.

이 중에서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4천262건이다. 접종한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천829건, 화이자 백신이 1천186건, 얀센 243건, 모더나 4건 등이다.

아울러, 12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천558만6천937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30.4%에 해당한다.

한편, 새롭게 접종이 시작되는 55세~59세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이 동시 접속자가 몰리면서 접속 장애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예약 시작 3시간이 지난 오전 3시 30분께도 동시 접종자는 80만명에 달했고, 접속 장애 현상은 4시간 이상 지속됐다.
추진단 관계자는 "현재 사전예약 사이트에 있는 접속자가 많아 수분 가량 대기 할 수 있으며, 순차적으로 예약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55∼59세 접종 사전예약은 오는 17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이들은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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