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제․우수사업 전 부문 수상…고용노동부 각종 평가 12년 연속
고용유지지원금 4,000여명 지원, 구로청년공간 ‘청년이룸’ 등 호평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전 분야 수상을 한 구로구의 이성 구로구청장. 사진=구로구

 

구로구가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공시제’와 ‘우수사업’ 전 분야 우수상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또, 2010년부터 올해까지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각종 일자리 평가에서 12년 연속 수상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를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구로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대량실직을 막기 위해 자치구 최초로 실시한 ‘해고 없는 도시, 구로’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777개 업체, 4,000여명에 6억2,000여만원의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했으며, 올해는 1,120여개 업체, 5,580여명에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청년 취업활동 지원을 위해 구로구와 서울교통공사가 협력해 천왕역사 지하 1층에 조성한 구로청년공간 ‘청년이룸’ 역시 호평을 받았다. 2020년 5월 개관 이후 현재까지 4,787명이 이용한 청년이룸은 4차 산업 관련 IT교육, 취업스터디, 기업 연계 활동, 취업특강 등의 프로그램과 AI/VR 면접체험관, G밸리 일자리 매칭센터 운영으로 청년 취업 활동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매년 1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온라인 채용박람회·해외 수출상담회, 맞춤형 취업교육, 창업지원센터 운영 등의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왔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목표치 1만3,500개보다 많은 2만1,544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밖에도 구는 기업 수요에 따라 연령‧상황별 맞춤 취업 프로그램을 비롯해 경력단절 여성 취업교실, 중장년 대상 경비원, 마을버스 운전기사 양성 과정, 중장년 재취업 토털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우수사업 부문’에서는 ‘G밸리 특화 고용환경 개선과 AIoT산업 스케일업 생태계 조성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해당 사업을 통해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기업들의 고용환경과 근로자들의 근무여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기업 경쟁력 향상(스케일업) 기반을 조성했다. 그 결과 근로시간 단축, 컨설팅 실시로 50개 기업 고용지원금 수령액 연 4억200만원 증가, 신규 채용인원 260명 증원 등의 결실을 맺었다.  
  
이성 구로 구청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가 12년 연속 수상이라는 큰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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