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317명-해외 40명…누적 15만1천506명, 사망자 2명 증가

서울 동대문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의 검체를 체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7명 늘어 누적 15만1천50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29명)보다 72명 감소했으며, 엿새만에 300명대를 기록했다. 또, 지난 3월 23일(346명) 이후 3개월, 꼭 90일 만에 최소 하루 확진자 수치다. 

이날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317명, 해외유입이 40명이다.
수도권이 70%의 비중으로서, 서울 127명, 경기 88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222명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16명, 대전 14명, 부산·충남 각 11명, 전남·경남 각 10명, 강원 7명, 경북 6명, 전북 3명, 세종·충북·제주 각 2명, 광주 1명 등 총 95명(30.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0명으로, 전날(49명)보다 9명 줄었으며,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천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2%다.

휴일효과로 인해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413건으로 직전일 1만2천480건보다 2천67건 줄었으며 특히, 직전 평일인 지난 18일의 3만6천212건보다는 2만5천799건 줄었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추이에 대해 방대본은 "신규 확진자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날 300명대까지 떨어졌지만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볼 수는 없기에 새로운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개인 방역 등에는 여전히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내달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본격 시행하게 되며, 현행 5단계(1→1.5→2→2.5→3단계)에서 1∼4단계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개편되는 거리두기에서는 수도권의 경우 사적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이 크게 완화되고 유흥시설이 수개월 만에 영업을 재개하고, 식당·카페·노래방·헬스장 등의 영업시간은 현행 밤 10시에서 12시로 2시간 늘어난다.
사적모임 가능 인원은 현재 4명(5인이상 금지)에서 첫 2주간(7.1∼14)은 6명(7인이상 금지)으로, 그 이후에는 8명(9인이상 금지)으로 확대된다.
또, 비수도권에서는 인원 제한이 없어 대규모 모임·회식이 가능해진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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