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숙련 일학습병행 맞춤 교육... ‘학위·등록금·경력’을 한번에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가 P-TECH 사업 확장을 위해 적극 나섰다. 서울 강서는 지난 16일 세명컴퓨터고등학교에서 산학일체형 도제단계 학습근로자를 대상으로 ‘고숙련 일학습병행(P-TECH)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서울강서캠퍼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가 P-TECH 사업 확장을 위해 적극 나섰다.

서울 강서는 지난 16일 세명컴퓨터고등학교에서 산학일체형 도제단계 학습근로자를 대상으로 ‘고숙련 일학습병행(P-TECH)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 하에 진행 됐으며 남송옥 세명컴퓨터고등학교 교장, 이종명 산학협력처장, 박재경 교수, 도제 담당자 등 6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입학설명회는 세명컴퓨터고와 상일미디어고 도제반 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 소개 ▲P-TECH 제도와 혜택 ▲학과 소개 ▲질의 및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명 P-TECH 산학협력처장은 “도제 고등학교 학생들이 고숙련 일학습병행의 현장맞춤 교육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학위, 등록금, 경력이라는 3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전문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TECH(Pathways in Technical Education, Convergent High-Technology)란 고교단계부터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기업에 취업한 도제학교 졸업생들이 고교과정 연계 최신기술을 학습해 전문 인력으로 성장토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 학생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실무능력을 향상하고 학위를 취득한다.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 주목받는 새로운 교육훈련시스템이다. 이러한 교육 시스템은 기업의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조직 체계를 견고하게 하며 기업이 원하는 인재 양성에 가장 적합하다.

서울강서캠퍼스 고숙련 일학습병행(P-TECH)는 도제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예정)생을 대상으로 폴리텍 등 전문대학과 연계한 등록금 전액 무료 학위과정이다. 총 2년의 과정을 수료하면 전문학사와 더불어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 국가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서울강서캠퍼스 P-TECH공동훈련센터에서 운영하는 학과는 P-TECH 운영대학 최초의 정보보안과이며, 학습근로자 30% 이상이 우량기업과 매칭돼있다.

현재 2022년도 P-TECH에 참여 학생을 모집중이며, P-TECH으로 진학 시 맞춤형 기업으로 매칭해 SW개발 및 보안분야의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도제사업단 관계자는 “학생들이 진학보다 취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개인별 역량강화를 통해 원하는 기업에 매칭될 수 있으면 한다”고 강조하며 “하반기 세명컴퓨터고등학교 사업단 전체 학생에게 서울강서캠퍼스 P-TECH공동훈련센터 소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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