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360명-해외 39명…누적 14만8천273명, 사망자 3명 늘어

서울시 양천구보건소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전경. 사진=시사경제신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9명 늘어 누적 14만8천27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 452명보다 53명 줄면서 300명대로 내려온 것은 4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올해 3월 29일(382명) 이후 77일 만이다.

방대본은 이에 대해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환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확산세는 다시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2천590건으로, 직전일 1만2천372건보다 218건 많다. 직전 평일인 지난 11일의 2만9천471건보다는 1만6천881건 감소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에 방역에 대한 철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14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60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수도권은 서울 120명, 경기 113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246명(68.3%)이다.
비수도권은 충북 23명, 대구 19명, 경남 13명, 부산·대전·강원 각 10명, 제주 9명, 충남 7명, 전남·경북 각 4명, 광주 3명, 전북 2명 등 총 114명(31.7%)이다.

대전에서는 노래연습장을 고리로 이달 들어서만 29명이 확진됐으며, 경남 창녕군의 외국인 식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94명으로 늘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치를 보면, 8일부터 일별로 454명→602명→610명→556명→565명→452명→399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500명대·600명대가 각 2번이고 300명대가 1번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98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4%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17%(1만2천590명 중 399명)로, 직전일 3.65%(1만2천372명 중 452명)보다 소폭 낮아졌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1천16만5천497명 중 14만8천273명)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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