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674명-해외 21명…누적 14만2천852명, 사망자 1명↑

서울시 양천구보건소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의 모습.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5명 늘어 누적 14만2천85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81명)보다 14명 증가했으며 사흘 연속 6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이번 주에도 최근 양상과 마찬가지로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확진자 수가 적게 나오다가 중반 이후 늘어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74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72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서울 205명, 경기 204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총 419명(62.2%)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65명, 경남 43명, 충북·제주 각 21명, 대전·강원 각 18명, 울산 14명, 부산 13명, 전남 12명, 충남 9명, 경북 8명, 광주 7명, 세종·전북 각 3명 등 총 255명(37.8%)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대구 지역에 유흥시설, 주점, 직장, 음식점, 백화점 등을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직전일 74명을 포함해 이틀 동안 13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대구시는 유흥업소 등을 고리로 확진자가 늘자 5일부터 2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하기도 했다. 

아울러, 충북 청주에서는 초등학교·중학교 학생과 교사 등이 확진돼 각 학교의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됐고, 경남에서는 김해·양산·진주·창원·합천·사천·남해 등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국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천96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8%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9천건으로, 직전일 3만7천974건보다 1천26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8%(3만9천명 중 695명)를 기록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