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672명-해외 9명…누적 14만2천157명, 사망자 3명↑

서울 구로역 인근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맡기 위해 방문한 시민을 안내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1명 늘어 누적 14만2천15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77명)보다 4명 증가했으며, 이틀 연속 600명대를 나타냈다.

4차 유행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 전국적으로 중소규모의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5월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살펴보면, 587명→533명→480명→430명→459명→677명→681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3번이고, 500명대와 600명대가 각 2번을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72명, 해외유입이 9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215명, 경기 207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444명(66.1%)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73명, 부산 32명, 경남 23명, 강원 16명, 대전 15명, 충남 13명, 전북·제주 각 12명, 경북 11명, 울산 8명, 충북 5명, 광주 4명, 전남 3명, 세종 1명 등 총 228명(33.9%)이 신규 확진됐다.
이 중에서 대구에서는 유흥 및 일반주점 관련 확진자만 74명이 나와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는 작년 3월 19일(97명) 이후 약 1년 2개월 보름만에 최다 기록이다.

신규 감염으로, 서대문구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4명이 확진됐고, 서초구 직장에서 누적 26명,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교회 10명 등이 감염의 고리가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968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8%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7천974건으로, 직전일 3만5천948건보다 2천26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9%(3만7천974명 중 681명)이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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