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데이터, '2021년 상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 발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3천100만개 모바일 기기(안드로이드 기준)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설치한 앱은 공유킥보드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중고거래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표=연합뉴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국내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2021년 상반기 가장 많이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은 공유킥보드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중고거래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NHN 데이터는 24일 '2021년 상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3천100만개 모바일 기기(안드로이드 기준)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리포트는 코로나19로 활동의 제약이 커지자 지역 생활 커뮤니티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공유 킥보드의 경우, 대중교통보다 타인과의 접촉을 줄일 수 있고 신속한 근거리 이동이 가능해 설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모든 공유 킥보드 앱에서 20대 설치자 비중이 절반 이상에 달했다.

다음으로, OTT를 보면 넷플릭스 16%, 티빙 19%, 웨이브 11% 등으로 설치 횟수가 증가했다. 왓챠가 40%, 쿠팡플레이가 1월 대비 95% 설치 횟수가 증가했다.
왓챠는 20대, 쿠팡플레이는 30대의 비중이 각각 40% 이상으로 높았고 티빙은 OTT 앱 중 유일하게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설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집에서 있는 시간이 늘면서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35%)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당근마켓 설치 횟수는 25% 상승했다.

아울러, 인테리어 업종에서는 오늘의 집의 설치 횟수가 21% 상승했고, 리바트(37%), 한샘몰(16%) 등 가구업체 앱의 설치수도 오름세를 보였다.

센터 대신 스스로 하는 운동을 선택하는 '나홀로 운동족'이 늘면서, 스마트홈트(58%), 무료 만보기(32%), 나이키 런 클럽(13%) 등 홈트레이닝과 운동 관련 앱 설치수도 늘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