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597명 중 수도권 352명, 비수도권 245명, 어제 양성률 3.71%

서울 동대문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의 검체를 체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9명 늘어 누적 13만2천29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소폭 늘면서 사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으며, 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일상 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좀체 진정되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11명→635명→715명→747명→681명→610명→619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2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97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72명)보다 25명 늘면서 600명에 육박했으며, 서울 192명, 경기 148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52명(59.0%)이다.
신규 감염사례로는 성북구 교회(누적 15명), 경기 성남시 요양병원(10명), 경기 광주시 가구공장(12명) 등이 확인됐다.

또, 비수도권은 강원 35명, 경남 30명, 광주·경북 각 27명, 충북 22명, 대구 19명, 전남 17명, 울산 16명, 제주 15명, 충남 14명, 부산 12명, 전북 9명, 대전 2명 등 총 245명(41.0%)을 차지했다. 
강원 강릉시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는 99명으로 늘었으며, 강원 철원군 소재 한 육군 부대에서 지난 14일 휴가 복귀 후 예방차원에서 격리됐던 병사가 처음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간부와 병사 등 총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90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4%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71%(1만6천686명 중 619명)을 기록했으며, 직전일 3.48%(1만7천520명 중 610명)보다 다소 높아졌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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