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서 확진자 잇따라…어제 4만138건 검사, 양성률 1.86%

서울 강서보건소에 마련된 현장응급의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방문한 시민을 안내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47명 늘어 누적 13만38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15명)보다 32명 늘었으며, 주초반 다소 주춤하다가 어제부터 이틀 연속 700명대로 집계됐다.

이날은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의 비수도권 비중이 다시 40%를 넘어 전국적 확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729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92명)보다 37명 증가하며 지난달 28일(748명) 이후 16일 만에 70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비수도권 중에서 주요 확진분포는 전남 50명, 경북 34명, 대전 31명, 경남 28명, 울산 26명, 강원 25명, 부산 24명, 충남 22명, 전북 14명, 광주·제주 각 10명, 대구 9명, 세종 7명, 충북 4명 등 총 294명이다.

대전의 한 교회에서 20명, 경북 김천의 노인시설 2곳과 관련해 23명,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 10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직장, 어린이집, 교회 등 다양한 공간을 고리로 발생했다. 강남구 직장(17번째 사례)과 관련해 11명이 확진됐고, 경기 군포시 어학원 사례에서는 34명이 감염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89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5%를 기록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138건으로, 직전일 3만9천614건보다 524건 많으며,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86%(4만138명 중 747명)이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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