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692명-해외 23명…누적 12만9천633명, 사망자 7명

서울 동대문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전경.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5명 늘어 누적 12만9천63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635명보다 80명 늘어난 수치이며, 지난 8일(701명) 이후 닷새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지난달 28일(769명) 이후 보름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가 주 초반까지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급증하는 패턴이 이번 주에도 나타난 현상으로 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92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특히,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13명)보다 79명 늘며 700명에 육박했다.

수도권 확진자가 총 466명으로 서울 227명, 경기 222명, 인천 17명 등으로 전체의 67.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울산 31명, 경남 30명, 광주 23명, 경북 22명, 부산 20명, 충남 19명, 대전 18명, 강원 15명, 전남 12명, 충북·전북 각 10명, 제주 9명, 대구 5명, 세종 2명 등 총 226명(32.7%)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시흥시 공구 유통업 및 안산시 교회(누적 21명), 광주 광산구 음식점(6명), 전남 여수시 지인모임(8명), 울산 울주군 가족 및 직장(12명), 경남 김해시 가족모임(10명) 등이 발생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27명, 경기 226명, 인천 17명 등 총 470명이며,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천89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6%다.
아울러,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33명 늘어 누적 11만9천906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75명 늘어 총 7천836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9천614건으로, 직전일 3만7천255건보다 2천359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80%(3만9천614명 중 715명)를 기록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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