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650명-해외 30명 및 사망자 4명 늘어 총 1천825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일 0시 기준으로 680명 발생했다. 사진은 서울 동대문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과 의료진 모습.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0명 늘어 누적 12만1천35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73명)보다 93명 줄었으나, 확산세는 여전하며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울산·경남 등에서도 연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증가세를 보있다.

정부는 내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은 이번 주말, 이르면 30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약 670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38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50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225명, 경기 17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총 423명(65.1%) 발생했다.

또, 비수도권은 울산 46명, 부산 39명, 경남 38명, 경북 27명, 대구 18명, 충남 15명, 강원 12명, 충북 10명, 전북 9명, 광주 8명, 대전 4명, 제주 1명 등 총 227명(34.9%)이다.

회사 및 여러 공간에서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관악구 한 사무실과 관련해 13명, 강남구 소재 학원에서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또,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도 직원과 파견군인 등 근무자 6명이 확진됐고 대전에서는 초등학생 확진자를 고리로 일가족 6명이 확진자가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천82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0%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9천282건으로, 직전일 4만4천889건보다 5천607건 적으며,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8%(880만5천779명 중 12만1천351명)이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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