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7명 두자릿수 기록, 여전히 수도권 비중 69.2%로 낲아

23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6명 발생해 1주일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사진은 서울 구로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3월 22일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모습. 김주현 기자
23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6명 발생해 1주일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사진은 22일 서울 구로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모습. 김주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331명 발생해 1주일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415명)에 비해 69명 줄어 346명이며 누적 9만9천421명이라고 밝혔다.

23일 발생한 신규 확진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31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서울의 경우 97명을 기록해 역시 1주일만에 소폭 감소세를 탔지만, 경기 120명, 인천 12명 포함해 수도권이 229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9.2%로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29명, 경북 19명, 강원 9명, 부산·울산 각 8명, 충남·전북 각 7명, 충북 6명, 대전 4명, 대구 3명, 광주·전남 각 1명 등 총 102명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1주간 하루 평균 434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17명으로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다.

주요 확진 사례는, 경남 거제시에서는 유흥시설, 직장과 관련해 각각 52명, 79명이 확진됐다. 아울러, 강원 속초시 어린이집(누적 29명) 및 노원구 공공기관(12명), 송파구 교회(12명), 성남시 외국인모임(14명) 등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한편,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18일(180명) 이후 줄곧 15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3월 최근 1주일 동안 확진자수 추이를 살펴 보면 120→124→146→115→125→109→97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천704명이 됐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1%다. 또, 위중증 환자는 총 101명으로, 전날보다 2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68명 늘어 누적 9만1천79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29명 줄어 총 6천638명이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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