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명 이다인 기자
- 입력 2021.03.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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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 검사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엿새 연속 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5명 늘어 누적 9만9천7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 456명보다 41명 줄었지만 지난 17일부터 계속해서 4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직전 3주간 월요일(1일 355명, 8일 346명, 15일 382명)은 모두 300명대로 떨어졌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96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서울 108명, 경기 143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261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5.9%를 차지했다.
아울러, 비수도권은 경남 37명, 부산 24명, 강원 21명, 대구 14명, 충남 11명, 경북 10명, 전북 7명, 충북 5명, 광주·전남 각 2명, 울산·제주 각 1명 등 총 135명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이 같은 증가세는 전국적으로 각종 소모임과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인천 서구 체육시설 관련 17명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충북 제천시 장례식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2.11∼14) 직후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300∼400명대로 내려왔으나, 최근 전국의 다양한 일상 및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좀처럼 꺾이지 않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 67만6천607명 1차접종 완료해 접종률은 84.6%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국내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9천703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국내 누적 접종자의 약 1.43% 수준이다. 접종자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53%, 화이자 백신이 0.36% 수준이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