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재활병원 직원 확진자 발생 후 직원 및 입원환자 등 총 362명 전원 음성 판정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은평구 제공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은평구 역촌동에 거주하는 서울재활병원 작업치료사 이○○씨(여, 95년생)가 지난 2월 25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은평구와 서울재활병원은 혹시모를 ’병원 내 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씨는 지난 2월 24일 시립서북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25일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서울재활병원은 즉각적으로 외래 및 낮병동을 잠정 폐쇄했다. 또 외래환자 및 낮병동 이용자, 방문객 등 총 1,057명에게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하는 안내문자를 2차례 발송했다. 특히 개개인에게 전화해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접촉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 258명, 입원환자 55명, 보호자 및 간병인 49명 총 362명에 대하여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 전원 음성 결과를 받았다.

이와 함께 은평구에서는 병원 및 확진자 이동동선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하는 등 발빠른 대처를 보였다.

현재 서울재활병원은 은평구 및 질병관리본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모든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으며, 이동동선 방역 실시 등 병원 내 감염예방과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시립은평병원(은평구 응암동 소재)에서는 방문자가 차에 탄 채로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에 있다.

김미경 구청장은 “서울재활병원 근무자 중 확진자가 나와 병원 내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초기에 즉각적인 대응으로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방역 및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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