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 익명의 기부자, 개운사 등 사회적 위기 함께 극복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해 마스크 1,000개와 손세정제 2,000개를 기탁한 대한불교조계종 개운사 원종스님(왼쪽에서 네 번째) 및 관계자들과 이승로 성북구청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사진=성북구 제공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성북구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마스크 나눔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석관동 익명의 마스크 천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스크 500개 기부 후 각계각층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대한불교조계종 개운사에서 마스크 1,000개와 손세정제 2,000개를 기탁했다.

개운사 원종스님은 “전 국민이 코로나19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요즘 어려운 여건이지만 마스크와 손세정제로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를 계기로 나눔 문화가 확산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성북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승로 구청장은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구하기 어려운 노인과 저소득 가정일수록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할 수 있어 구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응 중에 있다”며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미담이 각박한 세상에 위로와 함께 이번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북돋운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기탁된 마스크 및 손세정제를 관내 어린이집,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 복지시설 등 이용자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에 배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