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위기가구 위한 마포하우징, 올해 20호 확보 추진

마포하우징 사업의 상호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좌), 유동균 마포구청장(우)이 기념촬영을 가졌다. 사진= 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주거 위기가구를 위한 '마포하이징'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달 26일 서울주택도시공사와 구청에서 상호협력 내용을 다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르면, SH공사는 이달 중으로 마포하우징 6호 주택을 유상 임차해 주거위기 가구에 제공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무상 방식의 주택 임차와 더불어 생활지원에 필요한 서비스 등에서 양 기관이 상호협력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마포하우징은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주요 공약사업으로서, 올해 4월 마포하우징의 첫 입주자를 배출한데 이어 현재까지 총 네 가정에게 새 둥지를 마련해 준 상태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이달 중 6호 주택 계약이 마무리되면 주택 개보수 과정을 거쳐 9월부터 입주자 선정을 위한 심의에 돌입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주택 공급도 시작된다.  

구는 지난해 11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마련한 주택 4호에 더해 이번 서울주택도시공사와의 협약으로 6호를 추가, 총 10호의 주택을 유‧무상 임차 방식으로 확보했다.

또, 구는 올해 자체 매입 방식도 추진하게 되며, 이렇게 2022년까지 총 95호의 거주공간을 주거 위기가구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거주자들은 일정기간 무상 또는 유상으로 머물며 공공임대주택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또, 구는 주차장 특별회계와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모은 기금을 활용해 일부는 주차장, 일부는 공공임대주택인 건물도 건립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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