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구청장, 민선7기 열린 행정 구현

‘협치·일자리·안전·교육·환경’ 등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
구 숙원사업 ‘수색역세권 개발사업’ 구체화
‘은평정책연구단’ 설립, 지역 최적화 정책 발굴
주민과의 소통으로 ‘정책아이디어’ 얻어

김미경 구청장 “변화와 혁신의 기반 차근차근 쌓겠다”

   

지난 5월 11일 진행된 주민총회 모습. 사진=은평구 제공

 

                    

“새로운 은평의 희망 가득한 내일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을 약속 드린다” 김미경 은평 구청장.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김미경 구청장은 2018년 7월,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열린 행정을 구현하며 16개 洞 주민센터를 방문해 소통의 장을 펼쳤다. 주민들과 구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공약사업에 대한 이해를 구해 ‘더 나은 은평의 미래’를 새롭게 모색했다.

지난해 취임 첫 날 김 구청장은 “새로운 은평의 희망 가득한 내일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을 약속드린다”는 주민들과의 권약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현장에서 답을 찾았다.

조직개편을 통해 ‘협치·일자리·안전·교육·환경’ 등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을 강화하고 민관협치과를 부구청장 직속 협치담당관으로 격상시켜 주민들과의 소통·협치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북한산 큰 숲, 내일을 여는 은평’이란 민선7기 비전에 걸맞은 도시 발전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있다.

지난 7월 2일 취임 1주년을 맞은 김 구청장은 서울시, 코레일과 손잡고 구민 숙원인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의 큰 밑그림을 구체화했다. ‘은평정책연구단’을 설립해 지역 최적화 정책을 발굴하고, 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정책아이디어를 얻고 있다.

김미경 구청장은 “쉼 없이 달려와 보니 어느덧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처음 가졌던 약속과 다짐을 잊지 않고 기본과 원칙을 토대로 구민이 행복한 은평의 미래를 위해 변화와 혁신의 기반을 차근차근 쌓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재선 구의원, 재선 시의원의 관록과 노련함을 갖춘 김 구청장은 부침(浮沈)많은 정치인의 길에 특유의 리더십과 정치적 소신을 지켜왔다. ‘발바리, 뚜벅이’이란 닉네임처럼 현장을 활보하는 김미경 구청장이 만들어나갈 은평의 비전을 조명해본다.

◆일과 가정, 문화가 조화롭게 정착된 도시

은평구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워라밸 문화 확산에 따라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정책과를 가족정책과로 개편했다. 아동친화팀 신설, ‘은평구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합, 다양한 가족 형태별 맞춤형 상담과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평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 구민들을 위해 「마을 안으로 찾아가는 가족프로그램 ‘소풍’ (소소한 저녁이 주는 행복한 가족 풍경)」을 실시, 웃음 넘치는 가족 문화를 만들고 있다. 결혼부터 임신, 출산, 육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과 ‘마을 유휴공간을 활용한 돌봄공간 조성’, ‘학생봉사점수와 연계한 가족 자율방범대 운영’ 등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가족중심 사업도 확대 추진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8일 주민 숙원사업인 국립한국문학관 부지가 은평구 기자촌으로 확정됐다. 현재 문학관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중으로, 2020년 10월에 착공, 2022년 하반기에 개관될 예정이다.

기자촌이 속한 진관동은 천년고찰 진관사 주변을 중심으로 국내유일 ‘북한산 한(韓)문화 체험특구’로 지정됐다. 이곳은 은평한옥마을과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삼각산금암미술관, 너나들이센터, 셋이서문학관 등의 문화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게다가 100여명의 문학인과 언론인들이 거주했던 문학의 고장 은평구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반영해 문학관 건립부지 인근 ‘예술인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의 역사와 특색, 이야기가 담긴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불광천에서 수색역, 서울혁신파크와 북한산한문화체험특구까지 이어지는 문화벨트를 구축, 은평 안에서 다채로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도시’에 ‘문화’를 입히는 노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 한반도의 중심지 은평...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레일(Rail)’

은평구는 북으로는 의주, 남으로는 부산까지 남북의 양 끝에서 천리라는 뜻의 ‘양천리’라는 지명이 남아있는 한반도의 중심지다.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경의선의 출발지며 공항철도가 모이는 교통요충지 ‘수색역’ 일대가 한반도의 신경제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올해 SPOTV사옥 및 삼표본사 착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에 산재한 통일 관련 문화자원을 연계해 ‘통일콘텐츠’를 발굴하고, 서울 서북권과 도심을 잇는 제2통일로를 개설, 남북 경제 교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4월 개원한 은평성모병원은 대북 의료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국립한국문학관, 통일박물관, 이호철 문학관 등이 문을 열면 남북 문화교류의 요충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지난 3월 26일 유니온파크 현장 견학 중인 김미경 구청장(오른쪽). 사진=은평구.

◆마을과 함께 사회구성원 전체가 행복한 ‘내 일자리(My Job)’

좋은 일자리는 경쟁하는 일자리가 아닌 사회구성원 전체가 행복한 일자리다. 구 공약사업인  「세대결합형 일자리 사업」은 은퇴 후 직장을 원하는 어르신들과 경제 불황 속에서 취업난으로 고통 받는 청년들이 함께할 수 있는 일자리다. 세대결합형 창출 기업에 참여기업 홍보, 제품 우선구매, 인건비, 4대 보험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공공일자리 확충」을 위해서도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 4,355명, 정부지원시설 및 취약 보육시설 지원 인력 500명 등 24개부서 117개 사업, 7,621명의 직접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전년 대비 1,024명이 증가했으며 예산규모는 56,337백만 원에서 75,288백만 원으로 26% 증가했다.

그 외에도 영세 상인을 지원하기 위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진행한다. 경력단절 여성에서 청년,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을 위해 마을 內 좋은 일자리를 발굴, 지역주민을 위한 삶의 질을 개선한다. 

◆구민의 삶이 안정된 ‘지속가능한 내일(Tomorrow)’

인구 50만에 육박하는 은평구는 관련 기반시설이 부족하다.
구는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제2통일로 개설, GTX-A, 서부경전철, 신분당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3기 신도시로 고양시 창릉동이 선정됨에 따라 이에 따른 교통대책도 차질 없이 마련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서울혁신파크에 주민친화형 4차 산업혁명 체험 및 교육공간을 준비하고 복합공연장과 축제광장을 조성,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활성화 및 주민화합의 장소로 활용한다. 수색변전소·송전철탑을 지하화해 지상부지에 체육센터 등 복합시설을 건립하고, 지역에 부족한 문화·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지역에 당면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은평, 서대문, 마포구는 ‘서북3구 발전포럼’을 발족했다.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 조성을 위한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구는 진관동 76-40번지 일대에 ‘광역재활용처리시설을 완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축구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등 체육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서북3구의 협치를 통해 재활용품은 은평구,  음식물은 서대문구, 생활폐기물은 마포구 등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는 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주민과 환경을 우선한 시설 건립준비 중으로 2023년 9월 준공 예정이다.

◆민선7기 1주년... 총 141개 사업, 275억 원의 재정인센티브 확보

구는 민선7기 다양한 노력의 결과로 중앙부처를 비롯한 외부기관 평가와 공모사업에서 총 141개 사업, 275억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서울시 주관 시·구 공동협력사업 평가에서는 구민 체감도가 높은 ‘서울 희망일자리 만들기’ 7년 연속, ‘찾아가는 복지서울’ 5년 연속, ‘안전도시 만들기’ 3년 연속 등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중앙부처 등 외부기관 평가에서는 사업의 전 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하는 ‘은평구 주민 참여예산제’가 행안부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대중교통 이용 등을 통해 교통량 감축을 평가하는 교통수요관리 평가에서도 2년 연속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모사업 분야에서는 대표적으로 ‘향림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서 145억 원,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 사업에서 20억 원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교통, 일자리, 보건, 문화·체육, 사회적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공모에 선정돼 도시 발전을 위한 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 6월 14일 독립유공자 시장나들이 행사에 참여해 참전유공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김미경 구청장(가운데). 사진=은평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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