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양걸구 '성동숲' 조서 통해 3년간 1,000그루 수목 식재
민간 주도 교육, 문화, 체육 분야 실효성 있는 교류활동도

사진:성동구는 국제 자매도시인 몽골 바이양걸구에 '성동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월 '청소년 글로벌 캠프' 참여학생 16명이 중국 회유구 실험소학교를 방문해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 성동구 제공


성동구가 국제 자매도시인 몽골 바이양걸구에 향후 3년간 1,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성동숲’ 조성 사업을 추진해 현지 사막화 방지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몽골 사막화를 막음으로서 우리나라 끼치는 황사와 미세먼지 악화를 막기 위한 목적을 지닌다. 

이에 바이양걸구는 ‘성동숲’이 조성될 Agro park 내 15000㎡의 부지를 제공하고, 향후 수목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약속했다.
또, 구는 해당 부지에 2019년 8월부터 3년에 걸쳐 1500그루의 수목을 식재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성동구 실무단은 지난 5월 현지 부지를 직접 사전답사하며 성동숲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8월에는 정원오 구청장을 포함한 ‘성동숲 조성 대표단’을 구성하여 바이양걸구를 방문, 현판식 및 기념식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국제교류에 대한 좀 더 큰 비전을 제시하고, 구민들이 직접 교류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8년 8월에 자매결연을 체결한 몽골 바이양걸구와는 환경, 교육, 경제에 대한 상호 교류 및 사업 발굴 논의가 한창이다. 

특히, 관내 의료기관인 동인병원과 몽골 실무의료진이 MOU를 체결하고 2019년 5월 성동구 ‘보건·의료 교육’에 함께 참여했다. 또, 성동구생활체육회는 몽골 전통스포츠 축제 ‘나담 축제’에 참여했으며, 몽골 걷기협회는 ‘성동구 한마음 걷기대회’에 참여하는 등 우호를 다지고 있다.

한편, 구에 따르면, 현재 아시아지역 5개 도시와 교류를 진행 중이다.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몽골(바이양걸구), 우즈베키스탄(야까사로이구)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중국(화이러우구), 인도네시아(반둥), 베트남(뚜이호아)으로 성동구는 그 도시들 간의 상호 교류도 계획 중이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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