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책거리, 숲길공원등 지역 특색 살린 모델 평가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공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시민들 모습. 구는 '2019 대한민국 도시재생 심포지엄'에서 경의선 폐철길을 활용한 ‘경의선 책거리’로 조직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사진= 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2019 대한민국 도시재생 심포지엄'에서 경의선 폐철길을 활용한 ‘경의선 책거리’로 조직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7일 SBS CNBC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의 주최로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 개최됐다. 
대한민국 도시재생 심포지엄은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 기업, 그 밖에 단체 등에서 약 400여 명이 참가한 도시재생 전문 토론회다. 

이번에 조직위원장상을 수상한 ‘경의선 책거리’는 지난 2016년 구가 홍대 인근 경의선 철길 지하화를 계기로 그 폐선부지 위에 조성한 전국 최초의 책 테마거리로 지역명소로 거듭났다.  

또, 책거리 인근의 홍대, 합정 지역은 마포 지역 출판업소 중 약 절반에 달하는 1929개의 출판‧인쇄사가 밀집되어 출판문화 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구에 따르면, 연중 상시로 벌어지는 강연 전시 체험 등 문화 프로그램에는 총 53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한편, 구는 책거리 산책로를 따라 1인 출판사와 독립서점 등이 자생적으로 생겨나자 구는 인근 책방과 독립출판 서점, 북카페 등을 잇는 상생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앞으로 구는 경의선 책거리에 접한 경의선 홍대입구역 복합역사가 디자인출판특정개발진흥지구에 위치에 있다는 점에 착안해 복합역사 내에 마포출판문화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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