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동결 기조 변함없이 이어가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수준을 현상태로 계속 이어 가기로 결정했다.

한은 4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한은은 18일 서울 태평로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75%로 유지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18일 기준금리를 연 1.75%로 유지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자료=한국은행)

 

이로써 한은은 지난해 11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올해 들어 동결 기조를 변함없이 이어가고 있다.

4월 금통위를 앞두고 금융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을 유력하게 관측하고 있었다.

동결 기조 유지 배경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미국연방준비위원회(Fed)를 비롯해 주요국 통화정책이 통화 완화 기조로 방향을 튼 가운데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가중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금리가 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국내 채권시장의 경우 대다수 전문가가 금리 동결 전망에 방점을 두고 있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3∼8일 104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7%가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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