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학과와 협력...대학생들 잠재역량 발휘 기회 제공
서울약령시 문제점 및 해결방안 참신한 아이디어 쏟아져

동대문구는 2018년 한국외대 행정학과 ‘캡스톤 디자인’ 수업에 참여해 ‘서울약령시의 현황 및 문제점’을 연구, 우수보고서로 선정된 팀(강동완 외 4명)에게 시상을 했다. 사진은 오른쪽에서 네 번째 최홍연 부구청장, 오른쪽 세 번째 외대 행정학과 견진만 교수. 사진=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가 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학과 학생들과 연계해 구정 현안에 대한 대학생의 참신한 시각과 잠재 역량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구는 한국외대의 정책제안 연계사업에 돌입했으며, 2018년에는 64명의 학생들이 해당 수업에 참여해 ‘서울약령시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에 대해 연구했다. 

또, 구는 지난 3월 구 기획예산과에서 추천한 6가지 현안 중 ‘초고령화 사회 대비를 위한 노인일자리 정책’과 ‘지역중심의 청년일자리 정책’ 두 가지 주제를 선정하고 본격 연구에 들어갔다.  

100여 명의 한국외대 행정학과 학부생이 2019년도 1학기 행정학과 전공수업 ‘캡스톤 디자인’을 수강, 구 현안에 대해 연구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구와 공유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서울약령시 문제점 및 해결방안'에 대한 보고서를 평가했던 담당 주무관은 “대부분의 학생이 서울약령시 문제의 본질과 현황을 잘 파악했으며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며 “학생들의 아이디어 중 환경적, 재정적으로 검토가 필요해 당장 채택이 어려운 부분은 있지만 아이디어 자체는 매우 참신했다. 거리 조성 및 홍보 강화 제안 등은 사업에 적극 반영했다”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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