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 활성화...안전, 청소, 문화 등 주민 스스로

영등포구 채현일 구청장이 탁트인 골목 만들기 사업관련 주민들과 신길3동 주택가 골목 실태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구는 이달부터 18개 각 동별 골목에서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탁트인 골목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는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청소, 주차, 안전문제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우리 동네 골목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탁트인 골목 만들기 사업’을 이달부터 18개 각 동별로 본격 추진한다. 

구는 민선7기 채현일 구청장 출범 첫 해인 올해 1월 신년인사회를 ‘탁트인 골목 가는 날’로 색다르게 기획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과 골목 만들기 사업 공유의 장을 열었으며, 이후 사업 공모를 통해 최종 18개 사업(동별 1개)을 선정했다.

이달부터 추진되는 18개 동별 탁트인 골목 만들기 사업은 주로 쓰레기 무단투기, 안전문제, 유해환경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것들이다.

예를 들어, ‘안심! 안전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한 양평 1동은 LPG 보관용기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좁은 골목길 외부에 노출된 LPG 가스통에 따른 사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LPG 가스통 보관용기를 설치하고 영등포소방서와 연계해 소방안전교육 및 순찰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또, 당산1동은 안전하고 깨끗한 골목 만들기를 목표로 ‘당산골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한 세부사업으로 마을 공동체 형성을 위한 주민 체험장 운영, 유관기관 순찰 및 야간 캠페인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11월까지 진행되며 구는 주기적인 현장 평가 등을 통해 사업성과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 초에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하여 각 동별 사업 결과를 함께 공유하고 평가하는 자리도 갖는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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