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동 신년인사회 대신 개최...주요사업현장 직접 찾아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기존의 동 신년인사회 틀을 벗어나 독창적인 방식으로 오는 29일, 30일 관내 18개 전 동으 찾아가는  ‘탁트인 골목 가는 날’을 개최한다.

탁트인 골목 가는 날 행사는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청소, 주차, 안전문제, 문화가 있는 마을 조성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우리 동네 골목 환경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시간으로 진행된다.

관내 동을 4개 권역으로 나눠 하루에 2개 권역씩 진행되며 채현일 구청장과 주민들이 각 동별 ‘탁트인 골목 만들기 사업’에 대한 생각과 계획을 공유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우선, 각 동 직능단체가 동별 특성을 살린 골목사업 추진계획을 PT와 상황극 등을 통해 발표하고 구청장과 모든 참여자들이 동별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발전방향에 대한 조언은 적극 수렴해 향후 사업수행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 스스로 동별 취약사항을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계획․실천함으로써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 주도의 지역공동체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당산1동은 안전하고 깨끗한 골목 만들기를 목표로 ‘당산골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이를 위한 세부사업으로 주민 체험장 만들기, 거리 가꾸기, 주민 벼룩시장 개설, 유관기관 순찰 및 지속적인 캠페인 등의 계획을 공유한다. 이 외에도 무단투기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벽화그리기, 양심 로고젝트 설치, 대형 소화기 설치 등 각 동의 추진사업들이 공유될 예정이다.

또, 31일에는 채현일 구청장이 사업주관 단체와 함께 당산1동 유해업소 밀집골목 등 주요 사업 현장 2곳을 둘러보고 사업계획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올해 동 신년인사회는 청소, 주차와 같은 지역 문제를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주민 소통의 자리로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가 주민 주도의 자치적 생태계로 발전해 가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해 영등포1번가 소통투어에 나선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신길6동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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