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9년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발표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수신금리와 대출이자가 내림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중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리 기준으로 1.93%로 전월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 역시 내림세를 보이면서 연 3.70%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2019년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발표했다.(자료=한국은행)

 

집을 잡히고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관심이 많은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전월에 비해서 0.04%포인트 빠지면서 지난달 3.08%로 집계돼, 2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3.04%를 기록한 2016년 11월 이후 가장 낮았다.

주택담보대출 외에도 집단대출, 전체 가계대출 금리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이전인 2017년 11월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한국은행이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발표했다.

지난달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리로 따져서 3.50%로, 한 달 전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 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작년 11월부터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집단대출 금리(3.11%)도 2017년 8월(3.09%)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보증대출 금리도 3.49%로 0.11%포인트 하락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0.08%포인트 하락한 4.49%,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는 0.02%포인트 내린 3.24%였다.

기업대출 금리도 3.78%로 집계돼 한 달 전인 1월보다 0.03%포인트 내렸다. 대기업(3.56%), 중소기업(3.93%) 대출금리는 각각 0.02%포인트, 0.07%포인트 하락했다.

가계, 기업, 공공 및 기타부문 대출을 모두 합한 전체 대출 평균 금리는 3.70%로 0.03%포인트 내렸다.

저축성 수신 금리는 1.93%로 한 달 사이 0.07%포인트 내렸다. 정기 예·적금 등 순수저축성 예금 금리는 1.91%로 0.10%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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