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각 분야별 현장점검 통해 현실적 대책 마련 나서
영동초교, 신축공사장 등 교통안전분야 3곳 안전점검 마쳐

영등포구는 소통행정 강화를 위해 이달부터 채현일 구청장 등 구 간부들이 직접 현장으로 찾아 나선다. 사진은 영동초교 통학로 교통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민선7기 본격 시작한 구민청원 '영등포신문고'의 현실적 대책 마련 및 소통 강화를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간다. 

이달부터 구는 월 1~2회 교통안전, 생활환경, 복지, 교육문화 등 영등포신문고 구민청원 내용을 분야별로 묶어 현장방문을 실시함으로써 형식적인 답변이 아닌 구민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현장 방문 대상지는 △청원 접수 빈도가 높았던 분야 △교통․안전․환경 등 현장 상황 파악이 선행되어야 하는 청원 △다수 공감 청원 등의 기준에 의해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이에 구는 지난 4일 채현일 구청장은 영동초교, 당중초교, 신길삼거리 신축공사장 등 교통안전분야 구민청원 현장 3곳을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새학기를 맞아 학교 주변 교통환경 개선을 요청하는 청원 현장을 직접 방문해 통학로 안전실태와 인근 교통을 둘러 보면서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채현일 구청장 등은 신축 오피스텔 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차량 진출입 등으로 인한 교통안전 우려 청원 내용을 파악하고 교통 흐름 및 안전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청원 처리 전 현장 확인은 물론 답변이 완료된 청원에 대해서도 현장방문을 실시해 적정처리 여부를 점검하고 추가 보완 방안을 강구하는 등 구민청원에 대한 사후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이번에도 현장방문을 통해 청원 취지 및 상세내용을 명확히 파악함으로써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사업 추진 시 예상되는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한다.
 
한편, 영등포신문고는 지난해 10월부터 주민 천명 이상이 공감하면 구청장이 직접 답변하는 소통공감창구이며, 126건 중 현재 119건을 답변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문고 개설 후 5개월이 넘은 현재(3.18 기준) 접수된 청원은 총 126건으로 10,644명의 구민이 공감을 표시했으며, 이 중 생활환경과 교통안전분야의 청원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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