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최초 남성 채용...최선 탐지기 활용해 활동 박차

지난 18일 오전, 동대문구청사 내 화장실에서 남성 안심보안관이 불법 촬영장비 유무를 탐지하고 있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남성 안심보안관을 구성 운영한다. 사진=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다중이용시설 내 불법 촬영 근절을 위한 목적으로 남성 안심보안관을 구성 운영해 눈길을 끈다. 

기존의 ‘안심보안관’은 서울형 뉴딜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경력단절 여성 등을 고용해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해 왔으나, 남성 보안관 채용으로 인해 여성 보안관의 남자 화장실 점검으로 인해 발생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올해 총 6명으로 구성된 안심보안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명이었던 안심보안관을 올해 남녀 각각 2명씩 총 4명을 추가로 채용해 점검 인력을 더욱 강화했으며, 2인 1조로 활동하며, 1일 6시간, 주 3일 근무한다.

전자파를 탐지하는 ‘전자파 탐지기’와 적외선 불빛을 탐지하는 ‘렌즈 탐지기’를 사용해, 지역의 숙박‧유흥시설 및 민간‧공공개방 화장실 내 변기 주변, 장식물, 휴지통, 출입 문고리, 조명기구, 환풍기 등 불법 촬영장비 설치 가능성이 높은 곳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한, 불법 촬영 근절을 위한 홍보 및 사회적 인식 개선 캠페인도 매월 2차례씩 실시한다. 아울러 점검 활동 과정에서 길 안내나 기타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돕는 스마일보안관 역할도 수행한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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