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부모 중심으로 나눔터 운영위원회 구성
참여자 스스로 프로그램 기획부터 운영까지

 

강서구는 이른 바 '독박육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가정의 육아 부담을 경감시켜 주기 위해 이웃들이 함께 자녀를 돌보고 육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를 선보인다. 

이번에 새로 오픈하게 된 공동육아나눔터는 까치산역에 위치한 곰달래문화복지센터 4층 개설됐으며, 관내 주소를 둔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가 있는 가정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공동육아나눔터를 통해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다는 방침을 구 관계자는 전했다. 
내달 중 모집 상황에 따라 이용부모가 중심이 되는 나눔터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며, 운영위원회는 ▲등하원 지원, 긴급돌봄 등 자녀돌봄 품앗이 ▲오감놀이, 유아미술 체육 등 부모 참여형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제안하게 되며, 운영시간과 이용수칙, 프로그램 내용 등을 심의해 자율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이 곳의 나눔터는 내달 1일 정식 문을 열어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참여 가정의 수요조사를 거쳐 주말에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전망이다. 

또, 나눔터 운영의 전문성과 지속성 확보를 위해 참여 가정 부모를 대상으로 ‘품앗이 교육’, ‘품앗이 활동가 양성교육’ 등 자녀돌봄 교육을 연 2회 이상 진행할 계획이다.

강서구는 ‘독박육아’로 힘든 가정을 위해 까치산역 소재 곰달래문화복지센터에서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 강서구 제공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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