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개 서울 시내 319개 고등학교 3학년 84,700명 대상
안전성 검증된 친환경농산물 적정 가격 수급도 지원

서울시는 3월4일부터 서울시내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친환경급식을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미지는 서울시친환경급식카페 홈페이지.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3월 4일부터 319개 고등학교 3학년 84,700명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학교 무상급식이 본격 확대 시행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의무교육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상급식에서 제외되었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자치구-교육청 합동으로 친환경학교 무상급식을 고등학교 3학년부터 연차별로 1학년씩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의무교육 대상이었으나 사립학교라는 이유로 제외되었던 국‧사립초와 국제중 37개교 20,415명에게도 친환경학교 무상급식이 제공된다.
 
서울시는 기 제공되었던 공립초 563개교 41만명, 국‧공‧사립중학교 383개교 20만9000명을 포함한 1,301개교 72만4000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학교 무상급식을 시-자치구-교육청이 상호 협력하여 제공한다.

이밖에 친환경학교 무상급식에서 제외된 고등학교 1,2학년과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신청 학교에 한하여 친환경 농산물 구매에 대한 차액금을 지원한다. 올해 총 157개교에 1식 당 고등학교 375원, 특수학교 510원씩 27억7000만원을 지원하여 학교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하도록 유도한다.
 
서울시는 학교급식 지원확대 및 폭염, 폭우, 한파 등 기후변화에 따라 식재료를 적정 가격으로 학교에 공급하기 위해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하여 대체 작물 공급계획을 세우고, 학교가 생산지의 동향을 반영한 식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2019년 서울시 친환경학교 무상급식 총 소요액은 5,688억 원으로 재원분담비율은 서울시 30%, 자치구 20%, 교육청 50%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올해 친환경학교 급식 사업비로 1,479억원을 편성하였으며, 학교급식 확대 실시에 따른 추가예산인 181억원을 확보를 위해 올해 추경시기에 맞춰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친환경학교 무상급식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시 친환경학교급식은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대한 핵심적인 투자로,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성장권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으로 앞으로도 친환경학교급식의 아낌없는 지원과 안전하고 안정적 공급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학생들의 건강은 물론 학부모‧시민 모두가 신뢰하는 학교급식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생산‧유통‧소비관련 단체‧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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