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구청 미래기획실에서 생산단체와 공급협약 체결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 실시해 급식 신뢰도 제고 방침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관내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 공공급식에 있어서 보다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 공급체계구축을 위해 지난 20일 구청 미래기획실에서 ‘성북구-생산단체 간 친환경쌀 공급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곳은 ▲전남 담양군 금성농협, ▲전남 나주시 마한농협, ▲전남 화순군 도곡농협, ▲전남 곡성군 옥과농협, ▲전북 남원시 남농영농조합, ▲전남 해남군 인수영농조합 등 6개 생산단체다.

협약을 앞두고 구는 지난 10월부터 각 지자체를 대표하는 우수한 친환경 쌀 생산, 공급업체를 추천받아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를 실시한 바 있다.
최종적으로 지난 14일에는 삼선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친환경쌀 공동구매 생산단체 선정을 위한 품평회를 개최하면서 맛과 품질을 평가하기도 했다. 

총 150명의 심사평가위원들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영양교사, 학교운영위원, 급식모니터링단, 학생평가단으로 편성됐으며, 동일한 조건으로 동시에 지어진 밥을 시식하고 이를 블라인드 평가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성북구는 서류심사, 현장실사, 품평회 평가점수를 합산하여 6개 단체를 최종으로 선정, 친환경쌀 공급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6개 생산단체는 2019년 3월부터 2021년 2월 말까지 공동구매를 이용하는 학교와의 자율계약방식으로 연간 1,000톤 이상의 우수한 친환경 쌀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공급 생산단체의 납품조건 준수, 생산 및 유통과정, 잔류농약검사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하여 식재료의 품질향상과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체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내년부터 사립초, 고3 무상급식이 확대되는 만큼 이번에 까다롭게 선정된 친환경쌀 공동구매 생산단체를 각 학교에서 많이 이용하길 바라며, 성북구에서는 식재료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를 통하여 친환경급식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오른쪽)이 친환경쌀 공동구매 생산단체 선정을 위한 품평회에서 친환경쌀로 지어진 밥을 직접 배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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