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현재까지. 총 1억 8천3백만 원의 장학금 및 선물 지원
이운희 회장, “자기의 운명을 스스로 만들고 개척하길”

더부리 장학회 이운희 회장과 회원들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라”고 격려하며 20일 화곡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은 행사 후 기념촬영 모습.(앞줄 왼쪽 네 번째 이운희 회장).

강서구 화곡동, 등촌동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더부리 장학회(회장 이운희)는 지난 18년 동안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에 동참하고 있다.

더부리 장학회는 20일 오후 5시 화곡 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운희 회장을 비롯해 내외 귀빈, 더부리 회원들과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더부리’란 화곡 2, 8동 지역의 옛 명칭으로 이웃과 더불어 산다는 의미다. 2000년 7월에 발족해 현재까지 소외계층을 돕고 인재를 육성하며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더부리 장학회는 호서전문학교 이운희 학장을 회장으로 38명의 지역 회원들로 구성됐다. 지난 18년 동안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총 1억 8천 3백 만 원의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지속적인 기부·나눔 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운희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자기의 운명은 스스로 만들고 개척해야 한다. 우리 학생들이 지금은 어렵고 힘들어도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스스로가 강해지고 단단해진다”며 “세상의 모든 인재들은 역경과 고난을 바탕으로 성장한다. 오늘 학생들이 받은 장학금은 이러한 여건을 이겨내는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며 “우리 학생들이 미래를 개척하는 큰 인물로 거듭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번 장학금을 지원 받은 학생들은 화곡 2, 4, 8동 등촌동 주민자치센터 사회복지 직원들이 여러 가지 형편을 고려해 발굴했다.

더부리 장학회는 그동안 화곡 2, 8동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급한 장학금을 화곡 4동 등촌동으로 그 영역을 넓혀 좀 더 많은 학생들을 지원하기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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