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10명 중 5명, 특정 대학 위주 채용
서울상상나라... 출처가 분명치 않는 업무추진비, 경조사비 등

오현정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2).

오현정 시의원이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서울상상나라 등에 대해 부적절한 사업 운영을 지적했다.

오 의원은 지난 5일 제284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서울시 투자·출연기관들이 업무추진비 집행 매뉴얼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아울러 공개채용 절차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사 하면서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서울상상나라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오현정 의원은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위탁업체가 학교법인 숙명학원인데, 채용된 직원들을 보면 10명 중 5명이 숙명학원내 대학 출신이다. 특히 보육지원사업팀 3명 중 3명이 전부 같은 학교 인원으로 구성됐다"며 "이는 채용과정에서 위탁업체인 숙명학원과 연관된 대학 위주로 채용된 사항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직원 채용과정에서 특정 대학 위주만 고집하지 말고 응시자 전원에 대해 면밀히 심사하여 능력 있고 우수한 직원이 채용될 수 있는 채용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상상나라는 업무추진비 경조사비 집행내역에서 지출사항이 소관직원 또는 업무관련자에게 경조사비가 지출되었는지의 제목이 명시돼 있지 않고, 해당 지출 금액이 투자·출연기관 업무추진비 집행 매뉴얼에 나와 있는 금액 상이한 것 등 관련 규정이 준수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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