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세정형외과, 취약계층 수술비 지원 협약 체결
‘희망가정세우기 성북플랜’전문 의료기관 활약 기대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구민의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관내 만세정형외과(원장 소동혁)과 함께 지난 17일 구청에서 ‘의료취약계층 수술비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양 기관의 협약에 따라, 앞으로 구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의료급여 1, 2종과 차상위 및 저소득 주민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만세정형외과에서 시행하고 있는 수술 및 진료 등이 혜택에 포함되며 수술에 필요한 사전 검사비, 수술비를 포함한 입원기간 동안 본인부담금과 검사비용 지원 등 기타 편의도 제공될 예정이다. 

만세정형외과은 '희망가정세우기 성북플랜' 전문의료기관으로서 무료진료 연계 종합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특히 소동혁 원장은 평상시 지역사회를 위한 의료봉사를 오래 전부터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가 이번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업무협약을 구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소동혁 원장은 “지역에서 많은 환자들을 접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주민을 만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라며 “의료법 등 관련법의 제약으로 선뜻 도움을 드릴 수 없었으나, 성북구와 공식적인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보다 많은 의료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복지예산이 많이 늘어나 많은 주민들이 복지체감도가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제도적 한계로 인해 의료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이 많다.”라며 “이렇게 만세정형외과가 먼저 우리구 의료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나서준 것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로써 제도 밖 취약계층주민들이 의료비 부담을 많이 덜게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는 2015년부터 ‘희망가정세우기 성북플랜’을 기획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민간단체, 기업, 소상공인, 의료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봉사, 의료지원연계, 가족힐링 프로그램 제공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7일 성북구는 '의료취약계층 수술비 지원 협약'을 만세정형외과와 체결했다. 사진은, 이승로 성북구청장(오른쪽)과 만세정형외과 소동혁 원장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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